누구보다 잘 알 것 같은 나,
생각보다 모르는 나
간혹
길에서 폐지를 정리하는 분을 만나면
뜨거운 태양아래의 힘겨움이 전해지고
흘러내리는 땀방울에서 고단함을 느낀다.
그들은 분명 어떠한 표현도 하지 않았음에도
나는 나름의 후원(?)을 한다.
그리고는 나를 위로했었다.
그 런 데
그 행동이
얼마나 무책임할 수 있는지
얼마나 이기적인 행동인지
또 다른 이면을 간과하고 있었다.
내 입장에서 판단하고
내 생각으로 배려하고
그리고는
그것이 [옳은 것, 잘한 것]인 줄 알았다.
그 냥 내 마음으로 한 것 뿐인데...
얼마나 자기중심적인가!!
이런 성찰이 될 때
참 행복하다.
자유롭다.